뉴스
[KBO] '김하성 4안타, 박병호 쐐기포' 넥센, 두산에 8-5 승리
뉴스| 2018-06-20 23:00
이미지중앙

박병호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넥센의 연승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진=넥센히어로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권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5연승을 달리면서 5할 승률 복귀에도 성공했다.

넥센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4안타와 박병호의 쐐기포가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7승 37패를 기록했고,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초반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공격, 넥센은 선두 타자 고종욱이 우익수 앞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장원준은 김민성과 초이스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계속해서 김재현에게 사구를 내준 후, 이택근과 김하성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박병호와 고종욱을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희생타를 허용하며 2회에만 총 6점을 실점했다.

3회까지 김정인에게 무득점으로 막히던 두산 타선은 4회에 드디어 추격하기 시작했다. 박세혁, 오재원, 김인태가 차례로 연속 3안타를 쳐내 2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은 김정인을 내리고 양현을 올렸다. 양현은 희생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두산의 타선은 쉽게 식지 않았다. 두산은 양현을 상대로도 4회에 출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박세혁이 투런 홈런을 쳐내며 1점차까지 넥센을 추격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두산 타선은 양현 이후로 등판한 김성민, 이보근, 오주원, 김상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막혔다. 넥센은 박병호가 추격의지를 꺾는 투런포를 쳐내며 8-5로 달아났고,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