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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발 전원 안타' 두산, 넥센에 9-3 승리 '3연패 탈출'
뉴스| 2018-06-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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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코프는 6이닝 7K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또다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두산의 막강 타선이 팀을 스윕패 위기로부터 구해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저녁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두었다. 3안타를 때려낸 리드오프 허경민을 비롯, 선발 출장한 야수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넥센 마운드를 맹폭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시즌 24호 투런포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타선이 3개의 홈런포를 날렸으나, 선발 김동준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었다.

1회초 두산이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동준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가볍게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두산이 두 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허경민과 박건우였다.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고, 박건우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건우는 허경민의 홈 승부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후속타자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4회초 넥센이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던 후랭코프의 5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잠실구장 중앙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공식 기록된 비거리는 145m였다. 박병호의 시즌 14호 솔로 홈런과 함께 넥센이 3-1로 따라붙으며 추격을 알렸다.

두산이 더욱 멀리 달아났다. 4회말 최주환의 2루타에 이은 류지혁의 적시타가 터졌고, 5회말에는 양의지가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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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7회말 5점차로 달아나는 시즌 24호 투런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OSEN]


7회초 넥센이 김혜성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이어진 7회말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진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시즌 24호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김재환의 쐐기 홈런에 이어 오재일과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두산이 9-2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 넥센의 마이클 초이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홈런을 허용한 곽빈이 침착하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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