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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헌곤 만루홈런’ 삼성, 두산에 승리
뉴스| 2018-06-2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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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준 김헌곤.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삼성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낸 김헌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1위 두산을 꺾었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6-14로 승리했다.

양 팀은 1회부터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최주환이 쓰리런홈런(시즌 11호)을 날리며 두산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구자욱과 다린 러프의 적시타와 김헌곤의 만루홈런(시즌 7호)로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2회 초 두산이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구자욱의 솔로홈런(시즌 2호)이 터지며 다시 삼성이 앞서나갔다.

삼성은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2회 이후 강판하는 강수를 뒀다. 두산 타자들은 바뀐 투수 박근홍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4회 말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의 타선은 5회 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러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서 이원석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스리런홈런(시즌 11호)을 날리며 점수차는 10점차로 벌어졌다.

두산은 바뀐 투수 한기주를 상대로 다시 집중력을 보였다. 대타로 나온 박세혁이 쓰리런홈런(시즌 2호)를 터트렸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9회 초 바뀐 투수 최지광을 공략해냈다. 박세혁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서 정진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조수행이 삼성의 마무리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박건우를 대타로 내보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보니야는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근홍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의 선발투수 이용찬은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오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선발투수 팀 아델만을 앞세워 두산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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