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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최호성 스윙 따라해 볼 것”
뉴스| 2018-06-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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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554위인 최호성(46)이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보여준 ‘낚시 스윙’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과 골프위크, 호주의 헤럴드 선 등 헤외 유수 언론들은 24일(한국시간) 일제히 최호성의 낚시 스윙을 화제성 뉴스로 보도했다. 그러자 세계랭킹 2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올린 뒤 “오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해 봐야겠다”는 트윗을 날렸다. 작년 제주도에서 열린 CJ컵@나인브릿지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토마스는 이번 주 트레블러스챔피언십에 출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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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올린 뒤 "오늘 레인지에서 따라해 볼 것"이라고 적었다. [출처=토마스 트위터]


미국의 골프전문지인 골프위크는 “만약 최호성이 한국오픈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 디 오픈 출전자격을 얻게 되면 골프의 신이 커누스티에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은 오는 7월 19~22일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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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 도중 3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최호성. [사진=KPGA]


최호성의 스윙이 세계적인 화제가 된 것은 코오롱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주최로 열리기 때문. 이번 대회는 경기 실황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방송되고 있으며 이를 본 미국의 골프 언론에서 최호성의 스윙에 주목한 것. 최호성의 낚시 스윙을 미친 스윙(insane swings)으로 표현한 골프위크는 그러나 “두려움 없이 클럽을 던지는 것은 존경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최호성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선두를 최민철에게 내주고 2타차 2위로 내려앉았다. 최민철은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내셔널타이틀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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