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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항 3연전 스윕’ 삼성, 전반기 7위로 마감
뉴스| 2018-07-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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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말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박해민.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삼성이 4회 말 터진 박해민의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삼성은 1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승부처는 4회였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초, 삼성의 바뀐 투수 박근홍이 볼넷과 실책,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승현이 문규현을 병살타 처리했고,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막아내며 1점만 내줬다.

이어진 4회 말 삼성의 선두타자 박한이가 안타를 쳤고, 선발투수 김원중의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해서 손주인의 안타가 나오며 1사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김성훈이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해결사는 박해민이었다. 박해민은 8구째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방면으로 배트가 부러지는 행운의 안타를 날렸고,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파고들어 4-3,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 말 박한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으로 파고들어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말에는 손주인의 솔로홈런(시즌 2호)이 터졌고, 바뀐 투수 장시환의 폭투가 나오며 2점을 얻었다. 삼성은 7회 말 손주인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해 8-3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 말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의 선발투수 양창섭은 2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4회 초 무사만루의 위기를 단 1점으로 막아낸 이승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우규민은 5회 초 등판해 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9회 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심창민은 채태인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 다린 러프, 김헌곤, 이지영, 손주인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롯데의 선발투수 김원중은 4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대호-채태인-민병헌으로 이어지는 3-4-5-6번 타자들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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