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배선우,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첫날 코스레코드
뉴스| 2018-07-20 18:49
이미지중앙

배선우가 20일 코스레코드로 첫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선우(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로 나섰다.

배선우는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63타를 적어냈다. 지난 2016년 박성현(25)이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때 세운 코스 레코드 64타를 1타 경신했다.

경기를 마친 배선우는 “퍼터를 과감하게 바꾸고 나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33인치, 헤드무게는 d7으로 무겁게 쓰는 스타일이다. 올 시즌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돼서 시즌 중이지만 과감히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다른 모양(타입)으로 바꾸기엔 부담이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말렛형을 바꾸지는 않았고, 렉만 바꿨다. 저스틴 토마스가 쓰는 것이다. 퍼트감 안 좋을 때 내치는 경향이 많은데, 퍼터 바꾸고 나서 스트로크가 좋아졌다.”

그는 “아침에 무릎이 시큰 시큰 아파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서 스코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린에서 잘 되니 만족한다. 사실 오늘 샷은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퍼트가 잘 된 것이다. 롱퍼트 3개 정도 성공했고, 나머지도 약 5-7미터 정도의 애매한 거리를 성공시켜 오늘의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이미지중앙

16번 홀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배선우.


투어 6년차인 배선우는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항상 꾸준한 선수다. 2015년부터 평균타수가 6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고 상금랭킹 10위 안에는 들고 우승은 2번했다. 하지만 우승과의 인연은 없었다. 4년만에 첫승을 했고 준우승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꿨다. “꾸준히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치다 보면 내 경기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뛰고 있다. 우승 없을 때는 경험이 없었지만, 지금은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낚아챌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김혜선2(21)와 박소연(26)이 보기없이 버디만 8개씩을 잡아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노리는 최혜진(19) 역시 노보기에 버디 7개를 잡으면서 박신영(24), 안송이(28), 서연정(23), 신의경(20)까지 5명이 7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선5(23)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김자영2(27)와 공동 9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