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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랭코프 16승' 두산, SK 꺾고 10경기차 선두
뉴스| 2018-08-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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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후랭코프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을 올렸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후랭코프의 활약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두산은 2위 SK와의 격차를 10경기로 벌렸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을 올렸다.

4회 말 나온 SK의 실책이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1사 1,3루의 상황에서 김재호의 땅볼을 유격수 김성현이 2루수 최항에게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으로 들어와 2-1로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만루의 계속되는 찬스에서 최주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오재일이 홈으로 들어왔다. 흔들린 켈리는 다음 타자 허경민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두산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1. 승부의 추가 급격히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은 SK가 뽑아냈다. 2회 초 2사 1,3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최항이 홈으로 들어와 1-0을 만들었다.

첫 득점을 허용한 두산은 2회 말 곧바로 오재일의 솔로포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말 3점을 추가하면서 4-1로 달아났고, 6회 말에는 허경민이 백민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다. SK는 5실점한 켈리를 내리고 김태훈을 마운드로 등판시켰다. 하지만 김태훈도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끌려가던 SK는 8회 초 로맥이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아웃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9회 초 등판한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SK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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