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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A게임] 인도네시아 유력 대선후보,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장 위촉
뉴스| 2018-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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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에서 열린 IMC 설립 조인식에서 이시종 WMC 위원장(왼쪽 두 번째)와 프라보오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선후보(오른쪽 두 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은 배응식 WMC홍보대사, 오른쪽은 토노 수라트만 KONI 회장. [사진=WM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2019년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서 유력후보로 꼽히는 프라보오 수비안토 전 장군이 2021년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이시종 위원장(충북도지사)는 17일 오전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회의실에서 프라보오 수비안토 장군을 만나 인도네시아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 Indonesia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 위원장으로 위촉 승인하고, WMC 산하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s Committee) 설립하기로 협약했다. IMC는 한국에 본부를 둔 WMC의 첫 해외진출이고,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해외 순회개최도 청신호를 밝혔다.

프라보오 IMC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맞아 무예를 통한 한국과의 교류를 시작해 더욱 뜻깊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으며, 무예는 식민지의 아픔을 함께 겪으며 강건한 국민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것이었다."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추구하는 인류평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훌륭한 교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대선후보가 주인공으로 참석한 까닭에 인도네시아의 주요 방송 및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진을 파견했다. 행사는 위촉식에 이어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와 WMC의 업무협약이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2021년 개최예정인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인도네시아 유치가 공식화됐다.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는 2021년 개최될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WMC 측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IMC와 KONI 측이 유치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신청서가 접수가 되면 WMC총회에서 개최 후보지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최종 개최지 선정은 오는 11월 예정인 ‘2018 WMC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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