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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건우 끝내기 홈런 + 불펜 무실점 합작’ 두산. 90승 달성
뉴스| 2018-10-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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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박건우가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박건우의 쐐기 스리런포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90승 고지에 올랐다.

승리 주역은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허경민과 양의지도 멀티히트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현승-김강률-함덕주-김승회로 이어진 철벽 불펜진도 4이닝 무실점으로 릴레이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기아는 3회부터 임기준-김윤동-팻딘-윤석민 필승조를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패하고 말았다.

선취점은 기아가 따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출루에 성공한 버나디나를 나지완이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 찬스는 계속됐고 후속타자 양의지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아는 4회초 김민식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해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6회말 1점을 내며 따라갔고 8회말에도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말 1사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1,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윤석민을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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