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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샌즈 홈런 포함 4타점' 넥센, 준PO 진출
뉴스| 2018-10-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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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을 올리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샌즈. [사진=KB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넥센이 제리 샌즈의 4타점을 앞세워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오는 19일 대전으로 이동해 리그 3위 팀인 한화와 3선승제로 펼쳐지는 준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5회 말 KIA의 포수 김민식이 타격방해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왔다. KIA는 설상가상으로 유격수 황윤호의 실책으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1사 주자 2,3루 찬스를 맞이한 샌즈는 바뀐 투수 임창용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쳐낸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에 맞고 튕기며 행운의 싹쓸이 2루타를 만들어냈다.

7회 말 무사 2루 상황에 등장한 샌즈는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를 박았다. 샌즈는 바뀐 투수 김윤동의 초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넥센은 2점을 더 추가해 10-6, 최종스코어를 만들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샌즈를 비롯해 김하성이 3안타를 뽑아냈고, 임병욱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동안 4자책점을 허용했고, 한현희와 이보근이 각각 1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이보근이 구원승을 챙겼다. 9회 등판한 김상수는 피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9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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