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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맞대결’ 첼시-맨유…무리뉴, ‘친정팀’ 첼시 발목 잡을까?
뉴스| 2018-10-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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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둔 무리뉴 감독. [사진=맨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은 이전 소속팀인 첼시에게 리그 첫 패를 안길 수 있을까. 이 외에도 후안 마타의 활약 여부,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데헤아의 스페인 수문장 대결, 월드컵 우승 멤버인 캉테와 포그바의 매치업 등 화제거리가 많은 경기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감독을 2번이나 맡은 바 있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많은 추억이 있다. 특히 04-05시즌에서 무리뉴는 PL 역대 최소 실점(15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첼시의 우승을 이끌어냈고, 당시의 첼시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누구보다 첼시를 잘 아는 무리뉴지만 이번 경기는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맨유 부임 3년 차가 된 무리뉴가 이전 소속팀인 첼시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가 관심사다.

무리뉴 감독 뿐만 아니라 현재 맨유 소속인 마타도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올해의 첼시 선수'도 수상한 경험이 있는 마타가 이전 소속팀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첼시의 케파와 맨유의 데헤아가 펼치는 스페인 출신 골키퍼의 자존심 싸움도 눈에 띈다. 케파와 데헤아는 국가대표에서 넘버원 경쟁을 펼치는 상대다. 수문장 대결만큼 주목할 매치업은 바로 캉테와 포그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둘은 중원에서 발을 맞추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소속팀을 위해 서로를 상대한다. 첼시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캉테와 포그바의 만남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기 관전포인트다.

첼시와 맨유의 맞대결은 PL 9라운드 중 가장 빅매치로 손꼽힌다. ‘무리뉴 더비’로도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오는 20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그리고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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