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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결국 중국으로 떠난다
뉴스| 2018-10-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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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이 확정된 최강희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전북현대를 14년간 이끌어온 최강희 감독의 중국행이 확정됐다.

전북 구단은 22일 “최강희 감독이 전북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제의를 수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아직 최강희 감독과의 계약기간(2020년까지)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결심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톈진 취안젠은 강등 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 무대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최강희를 감독으로 낙점했다. 특히 과감한 공격전술과 용병술을 높게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다. 10년 넘게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서포터즈(MGB)를 비롯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지지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몸은 떠나도 언제나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라며 “더 젊고 유능한 감독이 팀을 맡아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에 부임한 이래 K리그 6회, AFC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을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이끌었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앞세운 ‘닥공’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전북을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팀으로 변모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스플릿라운드를 모두 마칠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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