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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6R] '도허티 추가시간 결승골', 울버햄튼 뉴캐슬에 2-1승
뉴스| 2018-12-1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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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였다.[사진=울버햄튼]


[헤럴드 경제 스포츠팀=하지민 기자] 울버햄튼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12월 10일 새벽(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진행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1-1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승패의 판가름이 나 더 극적이었다.

뉴캐슬은 론돈, 페레스, 아추, 기성용, 디아메, 예들린, 클락, 페르난데스, 라셀레스, 두브라브카로 울버햄튼과 맞섰다. 기성용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 모습이었다. 울버햄튼은 파트리시오, 베넷, 볼리, 코디, 도허티, 사이스, 트라오레, 엘데르 코스타, 지오구 조타, 네베스, 비나그래를 출전시켰다.

뉴캐슬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밀어붙였다.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론돈이 발리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울버햄튼의 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11분 뉴캐슬 페르난데스의 파울로 울버햄튼에게 프리킥 기회를 제공했다. 울버햄튼이 직접 노렸지만 뉴캐슬은 막아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론돈의 머리를 통해 득점하려 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선제골은 울버햄튼이 가져갔다. 전반 17분 엘데르 코스타가 전달한 볼을 지오구 조타가 가슴으로 받아 뉴캐슬의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조타는 지난 첼시 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득점했다. 뉴캐슬은 실점한 이후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였다. 실점 2분 후에도 뉴캐슬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오구 조타가 추가 득점을 노려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2분, 울버햄튼의 문전이 혼잡스러웠다. 뉴캐슬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골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 난 공이었다. 그러나 론돈은 흘러나온 공을 아요세 페레스를 향해 전달했고, 페레스는 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뉴캐슬의 분위기를 반등시킨 동점골이었다. 뉴캐슬은 동점골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의 정교한 킥으로 계속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에 반하듯 울버햄튼도 코너킥 상황에서 뉴캐슬을 위협했다. 전반 36분 울버햄튼의 도허트가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골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뉴캐슬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뉴캐슬은 만키요의 교체 투입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울버햄튼과 뉴캐슬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이 다 지나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뉴캐슬의 예들린이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 공격을 진행하는 울버햄튼을 막기 위해 저돌적으로 막았고 그 과정에서 예들린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10대 11의 싸움이 됐다.

후반 17분 뉴캐슬의 위기 상황이 나왔다. 뉴캐슬의 골키퍼인 두브라브카가 울버햄튼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골문을 비운 것이 문제였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위험한 상황이었다. 추가 득점이 발생하지 않자, 뉴캐슬과 울버햄튼은 점점 거칠어졌다. 파울과 카드가 많이 발생했다.

기성용이 후반 28분 뉴캐슬 아추를 바라보고 패스를 전달했다. 아추는 바로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이어 울버햄튼은 역습을 진행했다. 울버햄튼 히메네즈가 흘러나온 공을 끌고 뉴캐슬의 골문을 향해 강하게 찼다. 그러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역전골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결정적인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다. 울버햄튼 화이트가 흘려보낸 공을 도허티가 뉴캐슬의 골대를 향해 강하게 찼다. 하지만 뉴캐슬 두브라브카 키퍼가 방향을 읽어 슈퍼세이브로 울버햄튼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마침내 결승골이 터졌다. 울버햄튼이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역습에 성공했다. 디오고 호타가 끌고 올라온 공을 뉴캐슬의 골문으로 찼지만 뉴캐슬 두브라브카 키퍼가 선방했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은 맷 도허티 앞으로 향했고 바로 골문으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달렸지만 승점은 울버햄튼이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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