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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으로 본 그루밍 뜻은…우월적 지위 이용 친밀감ㆍ신뢰 쌓은 뒤 성 착취ㆍ학대
뉴스|2019-01-10 08:41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심석희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 선수 출신의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일부에서 ‘그루밍 성폭행’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10일 오전 주요포털에서는 ‘그루밍 뜻’이 실검 키워드로 링크되는 등 세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그루밍(Grooming)은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쌓은 심리를 지배한 뒤 성폭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길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취햑한 상황에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접근, 신뢰를 쌓은 뒤 성적 학대나 착취를 하면서 폭로를 못하게 만드는 수법을 지칭한다. 애정이나 정신적 사회적 갑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는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도 한다. 그루밍의 원 의미는 ‘몸단장’, ‘차림새’ 라는 뜻이다.
앞서 심석희는 2015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치님은 제가 나약해지면 강하게 만들어주시고 힘들어하면 에너지가 돼 주신 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이었던 심석희를 직접 발굴, 서울로 데려와 국가대표 선수로까지 키운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이 그루밍 성범죄 양상을 띠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심석희 측 관계자는 “심석희가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고 고소장 접수 사실을 8일 밝혔다.

심석희 측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2014년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만 17살부터 강제 추행과 성폭력을 일삼았다. 이런 그의 행동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두 달 전까지도 이어졌다는 게 심석희의 주장이다. 성폭행은 한국체대 빙상장의 지도자 라카룸과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에서 일어났다. SBS측 보도에 의하면 사건이 벌어진 해당 라커룸 이나 현장에는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감시장비인 CCTV가 정문 출입구를 제외하고는 한 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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