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악바리’ 박정태, 음주운전·운전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엔터테인먼트| 2019-02-19 09:04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출신 박정태(50)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이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 출신 박정태(50)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이 음주운전과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수사에 나선 부산 금정경찰서는 박 이사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이사장은 지난달 18일 오전 0시께 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1%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자 욕을 하고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 이사장은 당시 버스 운전기사의 요구대로 자신의 차를 옮겼으나 버스가 지나가지 않자 차에 올라타 운전기사에게 욕설과 함께 운전대를 꺾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이사장을 수사한 경찰은 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불구속 상태로 박 씨를 송치하기로 했다.

한편 박정태 이사장은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간판선수로 활약했으며 남다른 승부근성과 독특한 타격폼으로 ‘악바리’, ‘탱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과 타격코치 등을 지낸 박 위원은 2015년부터 비교적 가벼운 범죄를 저질러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치는 ‘레인보우 야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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