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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연타석포’ 포함 8홈런 옐리치,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
엔터테인먼트| 2019-04-23 10:16
-메이저리그…아메리칸리그 ‘11타점’ 갤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 홈런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솔로 홈런으로, 모두 류현진이 허용했다. [AP]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상대로 아치 2개를 그려 낸 크리스천 옐리치(28ㆍ밀워키 브루어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뽑혔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옐리치는 류현진에게 얻어 낸 솔로포 2개를 포함, 지난주 7경기에서 홈런 8개를 터뜨리며 가공할 만한 파워를 선보였다. 주간 타율 0.417였고, 주간 장타율(0.533)과 타점(16개)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옐리치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13개), 타점 1위(31개)다. 이달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갖고 있던 3ㆍ4월 팀 홈런 기록(11개ㆍ2017년)도 경신했다.

옐리치는 지난달 말에 이어 벌써 올해 두 번이나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5월이 되기 전에 ‘이 주의 선수’에 두 번 이상 뽑힌 건 2012년 맷 켐프(당시 LA 다저스ㆍ현 신시내티 레즈) 이래 옐리치가 7년 만이다. 하지만 옐리치의 활약에도 밀워키는 지난주 3연패를 포함, 3승 4패로 다소 부진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7ㆍ텍사스 레인저스)인 팀 동료인 거포 조이 갤로(26)는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에 처음으로 뽑혔다. 갤로는 지난주 6경기에서 주간 타율 0.478에 홈런 4방을 기록했다. 타점도 11개나 올려 ‘공갈포’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갤로의 홈런은 엄청난 비거리로도 유명하다. 올해 친 8개의 홈런 중 6개가 비거리 430피트(약 131m)를 넘은 대형 홈런이었다. 갤로의 활약 덕에 텍사스는 텍사스는 지난주 5승1패를 기록했다. 갤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1-10으로 승리한 지난 22일 경기에서 5타점을 몰아 쳤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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