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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PGA투어 ‘더CJ컵 출전자’ 78명 자격 공개
엔터테인먼트| 2019-06-25 11:16
10월 17일부터 제주서 개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아시안투어 상금1위 등 78명
아마추어 선수 1명에도 기회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THE CJ컵@나인브릿지의 출전 선수 78명의 참가 자격이 공개됐다.

CJ그룹은 24일 초청 선수 중에 아마추어 선발 규정을 새롭게 발표했다. 지난 2년간 개최된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사진> 등 세계적인 선수뿐만 아니라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임성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국내 유일한 PGA투어 정규대회로 골프 팬에게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실현의 다리(Bridge to Realization)’라는 대회 모토에 걸맞게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 꿈의 무대로 가는 다리 역할에 노력했다.

CJ그룹은 5월부터 9월까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6개 아마추어 대회(베어크리배 / 호심배 / 드림파크배 / 송암배 / 매경솔라고배 / 허정구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지정하고 각 대회 순위별로 대한골프협회의 규정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6개 대회의 포인트 합계가 가장 높은 아마추어 선수 1명에게 대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특정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나, 시즌 내내 꾸준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 공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라면서 “골프 관계자 및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고민한 끝에 새롭게 선발 규정을 정한 만큼 아마추어 선수들이 9월까지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 출전 자격 외 KPGA 코리안 투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19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출전권이 부여되는 규정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한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1위와 한국 선수 중 상금 순위 1위에게도 각각 출전 티켓이 주어지며, 세계 골프 랭킹(OWGR) 기준 한국 선수 상위 3명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한국 선수들이 큰 무대를 경험하고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데 계속해서 응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10월17일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며, 오는 30일(일)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가 첫 번째 출전 선수로 확정된다.

남화영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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