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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한선태, 비선수 출신 첫 1군 데뷔
엔터테인먼트| 2019-06-26 07:16
[OSEN]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LG 트윈스 투수 한선태(25)가 비(非)선수 출신 첫 1군 무대 데뷔라는 새 역사를 썼다.

25일 한선태는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3-5로 뒤진 8회 초 LG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안상현을 병살타를 잡으며 데뷔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고종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쳤다.

학창시절 선수 활동을 하지 않은 비선출인 한선태는 고등학교 때까지 제대로 야구를 배워본 적 없다. 한선태는 군 제대 후 사회인 야구를 거쳐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했고 일본 독립리그까지 진출했다.

한선태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부터 LG의 선택은 파격으로 불렸다.

2군에서 19경기 출전 2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36 1자책점을 기록한 한선태는 마침내 25일 잠실 SK전에서 1군 무대에 섰다.

사회인 야구로 시작해 프로 1군 마운드에 올라선 한선태는 앞으로 모든 순간이 KBO리그에서 최초로 기록될 예정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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