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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송-인주연, 보그너MBN여자오픈 공동 선두
뉴스| 2019-08-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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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송은 16일 보그너MBN여자오픈 첫날 프로 데뷔후 18홀 최저타를 쳤다고 말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연송(30)과 인주연(22)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연송과 인주연은 16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 66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보그너MBN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투어 데뷔후 11년 동안 우승이 없는 김연송은 전반 1번(파5) 홀을 버디로 시작한 뒤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0, 13번 홀에서 두 타를 줄인 뒤에 16번 홀부터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첫머리에 올랐다. 김연송은 주로 2부 드림투어를 뛰었고 1부 투어에는 작년까지 4시즌만 활동했고, 한 번도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매번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2017년부터는 3년동안 시드를 지키고 있다. 이날 7언더파는 프로 데뷔후 가장 좋은 성적이고, 선두로 마친 것도 처음이다. 경기를 마친 김연송은 “상반기를 마치고 합숙 훈련을 하면서 매일 2,3시간씩 체력 훈련을 했다. 그 덕분에 거리도 10야드 가량 늘고 스윙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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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치고 인터뷰하는 인주연. 1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장타자 인주연은 1번 홀에서 14미터 거리의 이글을 낚은 뒤, 4, 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도 13,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인주연은 “작년 겨울에 바꾼 스윙이 몸에 익지 않아 상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원하는 샷을 칠 수 있고 스윙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김자영2(28) 역시 노보기로 버디 6개를 잡아 65타를 쳐서 3위로 마쳤다. 장하나(27)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김해림(30), 박주영(29), 최민경, 이소미(20), 박신영까지 6명이 공동 공동 4위 그룹를 형성했다.

상반기에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20)은 4언더파 67타로 김혜선2(22), 오지현(24)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2승을 거둔 이다연(22)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보아(24)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91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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