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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BMW챔피언십 선두, 김시우 15위
뉴스| 2019-08-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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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가 17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9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둘째날 9타를 줄여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17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디나의 메디나컨트리클럽(파72 7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절묘한 퍼트 실력을 앞세워 노보기에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첫홀 버디를 잡고 경기를 시작한 마쓰야마는 4, 5번 홀에 이어 7, 8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들어 12,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마지막 17, 18번 두 홀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17번 홀은 9미터, 18번 홀은 10미터 거리의 공이 홀을 찾아서 굴러 들어갔다. 이날 그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07야드에 그린적중률은 83.33%로 정교했다.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도 평균 5.251타를 더 줄였을 정도로 퍼팅이 탁월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3위에 머물러 있는 마쓰야마가 우승한다면 2위로 1500만 달러(182억원) 보너스가 걸린 마지막 대회에 나서게 된다. 올 시즌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노보기에 버디 여섯 개를 솎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서 5타를 줄인 패트릭 캔틀리(미국)와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선두로 출발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4위(10언더파 134타)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잰더 셔필리(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애덤 해드윈, 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체즈 리비,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까지 6명이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그룹을 형성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타를 줄이면서 6타를 줄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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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파3 17번 홀에서 홀 옆에 티샷을 잘 보낸 뒤에 버디를 추가하면서 5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김시우(24)는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존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5위(7언더파 137타)를 이뤘다. 김시우는 이날만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지만 현재의 순위로 마치면 페덱스컵 랭킹 44위가 된다. 30위까지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남은 이틀 경기에서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안병훈(28)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25위로 출발한 강성훈(32)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성적을 내 이븐파에 그친 임성재(21),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공동 48위(2언더파 142타)로 마쳤다.

현재 순위로 마친다면 안병훈이 페덱스컵 랭킹 60위, 강성훈은 47위, 임성재가 34위가 되면서 모두 마지막 대회 출전권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컷오프없이 69명이 겨루는 남은 이틀간 순위 상승이 절실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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