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이 맨시티 우승 메달 추가요구 거절한 이유
엔터테인먼트| 2019-08-22 11: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팀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주겠다며 우승 메달을 추가 요청했으나 EPL 사무국은 거절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EPL 규정에 선수는 5경기 이상을 뛰어야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만은 여전하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2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맨시티의 우승 메달 추가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 리버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1점 차로 우승하고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포함한 맨시티 선수단에 40개의 우승 메달을 줬다. 40개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5월 “어린 선수들이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EPL의 규정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린 선수들이 내 메달을 원한다면 주겠다”면서 “그들은 챔피언이다. 시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라커룸과 훈련장에서 우리와 함께했다. 그들은 내 결정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EPL은 3∼5개의 메달을 더 주는 것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pow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