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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점대 방어율 붕괴…다저스 감독 “큰 충격 받을 수밖에 없는 타선”
엔터테인먼트| 2019-08-24 16:18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회에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류현진(32)이 뉴욕 양키스와 대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부진한 데 대해 “슬러거들을 상대하면서 실수가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이런 경기(완패)가 많지는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커맨드(제구)가 필요한 만큼 되지 않았다”라며 “속도는 유지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날카롭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상대해본 뉴욕 양키스 타선에 대해 “누구라도 실수를 하면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타선”이라면서 “그것은 단지 류현진에게만 특별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늘 비록 한 경기 전투에서 졌지만, 시리즈 전체에서는 승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안타 9개를 허용,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지난 6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00으로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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