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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EPL 개막 8연승 ‘끝’… 맨유에 ‘진땀 무승부’
엔터테인먼트| 2019-10-21 08:58
후반 40분 동점골을 넣는 애덤 랄라나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 고전 끝에 진땀을 빼며 비겼다. 리버풀로선 지지 않은 게 다행인 경기였다.

이로써 리퍼풀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8연승 행진에서 제동이 걸리며 막바지까지 끌려다니다 천금 같은 동점 골에 힘입어 ‘개막 무패’는 이어가게 됐다.

또 이 경기까지 승리했으면 2017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남긴 EPL 역대 최다 18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노리치시티와의 이번 시즌 EPL 개막전부터 5일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까지 연승을 질주했으나 맨유를 상대로는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함마드 살라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쉽게 득점하지 못하다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43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VAR로 핸드볼 반칙이 지적되면서 취소되는 등 리버풀은 좀처럼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을 구한 구세주는 애덤 랄라나였다.

랄라나는 후반 26분 조던 헨더슨 대신 투입된 뒤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든 앤드루 로버트슨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천신만고 끝에 동점 골을 안겼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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