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여자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콜린 벨 감독 입국
엔터테인먼트| 2019-10-21 16:30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 신임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58) 감독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벨 감독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김판곤 부회장 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포함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나와 벨 감독을 맞이했다.

영국 레스터 출생인 벨 감독은 28세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TuS 코블렌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도자 경력만 30년에 이른다. 특히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약 8년간 여자축구팀을 맡았다.

벨 감독은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 취임해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5-2016시즌에는 노르웨이 명문 구단인 아발드네스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는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 허더즈필드 타운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벨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정과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12월 10일 중국과 대회 1차전이 벨 감독의 데뷔전이 된다. 벨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2년 여자 아시안컵 본선까지 3년이다.

jungj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