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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나미노-홀란드 떠난 잘츠부르크, 황희찬 거취에 관심UP
뉴스| 2020-01-0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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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전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왼쪽)의 모습. [사진=잘츠부르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2019-20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선수였던 미나미노 타구미(25)와 엘링 홀란드(20)를 각각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잘츠부르크는 이적료 약 400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황희찬(24)의 이적설까지 불거지면서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PL 정복 나선 미나미노, 도르트문트로 떠난 홀란드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며 유럽 빅클럽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컵대회 포함 22경기 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당장 주전급으로 활약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리버풀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백업으로 미나미노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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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 [사진=잘츠부르크]


홀란드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홀란드는 이번 시즌 굵직한 클럽이 모여 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각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었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8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 정규리그에서는 14경기 16골 6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홀란드의 거취를 두고 많은 공방이 오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다수의 명문팀들이 ‘홀란드 모시기’에 나섰다. 결국 최종 승자는 도르트문트가 됐다.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29일 도르트문트와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황희찬, 행선지는 어디?

미나미노, 홀란드의 이적과 함께 황희찬의 거취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미나미노,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조별리그 6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을 상대로 넣은 골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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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잘츠부르크]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필요한 영입대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다수 매체들은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이적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까지 내준다면 후반기 전력 유지가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버햄튼의 지역지인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는 지난 달 31일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튼의 관심이 식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두 명의 주축 공격수를 내보낸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을 지키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버햄튼 지역지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황희찬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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