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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87타 치고 기권
뉴스| 2020-0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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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올해 첫 경기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기권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엄청난 샷 난조로 15오버파 87타를 치고 기권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쿼드러풀보기 하나와 트리플 보기와 세 개에 더블보기와 보기, 버디 하나씩을 적어냈다. 지난해부터의 샷 교정에 난조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드러냈다.

2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파5 4번 홀에서 9타를 치며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세 홀 지나 파5 7번 홀에서도 트리플 보기, 파4 9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로 전반 라운드에서만 이미 10오버파가 됐다. 후반 들어 파5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을 뿐. 파5 15번과 파3 17번 홀에서 모두 트리플 보기를 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이전까지 7개의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더CJ컵에서의 공동 2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1월에 출전한 두 대회 모두 컷오프를 했고 올 들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탈이 났다.

지난 2017년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2승째를 거둔 이후로 우승이 없는 김시우는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잭 블레어가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해 8언더파 64타를 쳐서,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한 그레이슨 머레이(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라킨타 코스에서 경기해 한 타차(6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라킨타컨트리클럽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챈 임성재는 공동 14위로 마쳤다. PGA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에 놓기도 했다.

이경훈(29)은 스타디움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37위, 군에서 제대한 후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른 노승열(29)은 라킨타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 공동 49위로 선전했다. 안병훈(29)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6개에 쿼드러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74위에 그쳤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나흘 동안 세 코스를 돌며 진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라킨타 컨트리클럽-스타디움 코스(파72)-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가면서 치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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