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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랜드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서 듀얼 매치 예고
뉴스| 2020-01-19 09:42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언더독 2인의 60타대 듀얼 매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날에 벌어지게 됐다. 스코티 셰플러와 앤드루 랜드리(이상 미국)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20언더파 대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어렵기로 소문난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를 쳤다. 첫날 65타로 시작해 2라운드 64타에 이어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마쳤다. 2018년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버뮤다챔피언십에서 거둔 3위가 최고 성적이다.

랜드리는 니클라우스토너먼트 코스에서 3위로 출발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랜드리 역시 3일간 66-64-65타의 폭풍 맹타를 휘둘렀다. 세계 골프랭킹 240위인 랜드리는 지난 2018년 4월에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이래 3년만에 2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를 난도 높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다시 챔피언조로 겨룬다. 이 코스는 한때 투어 선수들이 너무 어렵다는 불평이 쏟아나오자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1987년 이후 29년만인 2016년에 다시 대회 코스로 복귀했을 정도다. 최근 세상을 떠난 설계자 피트 다이가 최대한 어렵게 만든 코스에서 또다시 60타대 중반 스코어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스타디움 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로 주춤하면서 3위(17언더파 199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파울러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4타차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라이언 무어와 체이스 세이퍼트(이상 미국)가 5타씩 줄여 공동 4위(16언더파 200타)로 2계단씩 올랐다.

임성재(22)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해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9위(14언더파 202타)로 순위가 3계단 하락했다.

이경훈(29)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공동 33위(11언더파 205타)로 6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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