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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상주 이명재, “개인 목표는 팀 내 도움 1위”
뉴스| 2020-04-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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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이명재가 팀 내 도움 1위를 노린다. [사진=상주상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올 시즌 상주 상무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12월 상주에 입단한 16명 신병의 네임 벨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직까지 상주 소속의 신병 경기력은 베일에 쌓여 있다.

상주의 스쿼드 중 왼쪽 측면 수비수 부분이 두텁다. 강상우를 비롯해, ‘신병’ 이상기와 이명재까지 갖추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주전 자리를 노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 중 이명재는 주전을 넘어 팀 내 ‘도움왕’까지 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잠정 연기됐지만, 이명재는 이때를 재활 기간으로 삼으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부대 적응에 매진 중인 일병 이명재는 국군체육부대 입대 소감에 대해 “2019년 시작과 함께 군대를 다녀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상주 상무에 합격해 오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군복무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재는 프로 데뷔 후 J리그 임대 생활 6개월을 빼면 모두 울산에서 지냈다. 6년 동안 114경기를 뛰며 울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엔 친정팀 울산을 향해 왼발을 겨눠야 한다. 이에 대해 이명재는 “상대팀으로 울산을 만나면 정말 새로울 것 같은데 실제로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울산에 있을 때 팬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남은 1년 3개월가량의 군복무를 잘 마치고 더욱 성장해서 훌륭한 선수로 든든하게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이명재는 “상주상무 팬 분들에게 성실하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팀 목표는 상위스플릿 진출이고 개인적 목표는 팀 내 도움 1위이다. 또, 팬 분들이 내가 확실히 성장한 선수가 됐다고 느끼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팬들에게 전할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무기한 연기됐지만 모든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하루빨리 상태가 진정돼 리그 개막 후, 팬분들께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팀도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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