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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vs 스윙] 장하나와 임희정의 다른 듯 닮은 샷
뉴스| 2020-04-09 06:22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지난해 루키였던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에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랭킹 24위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최혜진(21)이 27위, 이다연(23)이 30위이고 장하나(28)가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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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지난해 BMW레이디스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장하나는 2010년부터 국내 투어에 데뷔해 12승, 2015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동하며 4승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KL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설대회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3번의 연장 홀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하나의 지난해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46.8야드로 투어 13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5.75%로 56위였다. 장타력을 가졌지만 똑바로 페어웨이로 보내는 능력도 뛰어났다는 말이다. 그린 적중률이 78%로 투어에서 3위에 평균 타수는 70.51타로 2위였다.

임희정은 동료 선수들도 탐내는 빼어난 스윙을 가졌다. 지난해 KLPGA 루키로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그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샷 비거리 246.78야드로 14위, 페어웨이 적중률은 76.06%로 53위, 그린 적중률은 74.72%로 14위였다. 평균 타수는 71.15타로 투어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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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지난해 국내 투어 루키로 데뷔해 3승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이 열린 부산의 LPGA 인터내셔널에서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신장 164cm에 탄탄한 체격을 가진 장하나는 스윙 중에 다리를 굳건하게 지지하면서 모든 동작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피니시를 하고도 자세가 균형을 유지한다.

그보다는 여러모로 다르지만 임희정의 스윙은 장하나와 비슷해 보인다. 퍼포먼스 결과도 거의 비슷하다. 동작이 과하지는 않지만 견고하면서 일정한 동작으로 빈틈이 없는 스윙을 한다. 셋업에서부터 임팩트를 마칠 때까지 볼을 집중하는 머리가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점도 좋은 자세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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