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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94일’만의 재개에 필드가 뜨겁다
뉴스|2020-06-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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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메시(왼쪽)와 레알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사진=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역시 멈췄던 시계가 다시 돈다.

지난 23일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48)가 6월 8일부로 라리가 재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2일 새벽(한국시간) 세비야와 레알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를 시작으로 2019-20 라리가 28라운드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3월 11일 에이바르와 레알소시에다드의 경기 이후 리그가 중단된 지 딱 94일 만의 재개다.

라리가가 조기 종료 대신 시즌 재개를 결정하며 ‘오리무중’이던 순위 경쟁 역시 결말을 쓸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라리가는 유럽 4대 리그(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분데스리가) 중 1위 팀과 최하위 팀 간의 승점 차이(38점)가 제일 작은 리그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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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요렌테(가운데)가 지난 12월 3일 리버풀 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AT마드리드]


남은 11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역시 바르셀로나(1위, 58점)와 레알마드리드(2위, 56점)의 우승 경쟁이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이는 단 2점으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중단 전 각 팀에서 평균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이 가장 높았던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8.61점)와 카세미루(28 레알마드리드, 7.54점)의 활약에 따라 우승 경쟁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뒤를 쫓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및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노리는 팀들 간의 경쟁도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다. 특히, 이번 시즌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며 6위까지 처져 있는 AT마드리드가 반등에 성공해 UCL 진출권을 사수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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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이강인(왼쪽)과 마요르카의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발렌시아, 마요르카]


라리가의 ‘한국인 듀오’ 이강인(19)과 기성용(31)의 소속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역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결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재 7위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기 위해 순위를 3계단 높여야 하고, 18위 마요르카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셀타비고, 에이바르, 레알바야돌리드 등 경쟁팀들을 넘어서야 한다.

라리가가 남은 11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최대 5장까지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강인과 기성용 모두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 전 발목 부상이 있었던 이강인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리그가 중단됐던 기성용 역시 최근 재개된 팀 훈련에 합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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