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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U튜브] 임진한 클라스, 석달 새 독자수 7만5천
뉴스| 2020-09-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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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한 클라스에서 최근 김국진과의 필드 골프 영상을 올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한국 골프 교습계의 대부인 임진한 프로가 유튜브 채널 ‘임진한 클라스’를 개설한 지 12주(84일)만에 독자수 7만5600여명을 돌파했다.

골프관련 유튜브 채널들을 16일 점검한 결과 임진한 클라스는 6월30일 개설해 석 달여 만에 30개의 영상이지만 독자수가 폭증했다. 임 프로가 SBS골프 채널에서 20년 이상 인기있는 레슨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재하는 데다 오랜 투어 생활과 교습 경험에서 나오는 컨텐츠가 인기있음을 다시 증명했다.

이 채널에서는 코스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처방 119와 셀럽 골프로 명사들이 등장한 필드 토크와 레슨을 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명사는 개그맨인 최병서, 신동엽, 김국진이다. 응급처방 119는 러프에 잠긴 공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레슨을 주로 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홀인원을 18번 했다는 등의 최고 선수로서의 삶에서 뽑아져 나오는 얘기가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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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관련 유튜브 채널의 독자수 순위.


현재 국내 골프 유튜버 중에 33만4천명의 독자를 보유한 에이미 조는 최근 3주간 6천명 정도의 신규 독자가 생겼다. 임진한 프로의 독자는 같은 기간 3만1400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속도면 한 달 이내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JTBC골프는 같은 기간 25.7만에서 26.2만으로 5천명 가량 증가했고, SBS골프는 10.1만에서 11.1만으로 1만명 정도가 뛰었다. 이 기간 JTBC골프가 올린 영상은 40건이지만 후발주자인 SBS골프가 올린 건수는 71개나 된다. 다양하고 많은 영상이 독자수의 2배 증가를 이뤘다.

교습가들 중에는 심짱(SIMZZANG)이 23.1만으로 1만여명 증가했고, 이기호 프로가 18.1만에서 18.7만으로 6천여명이 늘었다. 그 뒤를 박형준 프로의 하와이 골프가 16만, 조윤성 골프맨프로가 15.5만, 허석프로가 15.1만으로 뒤를 잇는다.

그밖에 개그맨 김구라의 뻐꾸기골프는 18.8만, 홍인규골프는 14.2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 최나연의 나연이즈백이 9.73만으로 각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8일에 처음 개설한 김구라의 뻐꾸기골프는 영상 수는 48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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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실즈는 최근 출신된 타이틀리스트 볼을 검증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교습가 릭 실즈의 ‘Rick Shiels Golf’가 16일까지 126만명의 구독자로 늘어났다. 릭실즈는 지난 15일에는 최근 출시된 타이틀리스트의 투어스피드 볼을 다른 볼과 필드 테스트하는 영상을 올렸다. 광고에서는 경쟁업체의 실제 브랜드를 들어 그보다 멀리날아간다고 홍보하지만 실제 그가 여러 번 동일한 헤드 스피드로 테스트한 바로는 내용과 달리 4개의 브랜드 중에 3위에 그쳤다. 그가 4개의 볼을 실제 테스트한 영상은 전세계에서 34만 여명이 봤다. 그 영향인지 3주 사이에 독자수가 6만명이나 폭증했다.

미앤마이골프(‘Meandmygolf’)는 69.6만명의 독자수를 가져 2위, 세계 최다 영상을 올리는 PGA투어는 60.4만명으로 독자층을 넓혔다. 일본어로 하는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은 움 골프(UUUM GOLF)로 54.7만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높은 골프위드에이미는 세계에서는 9위이고 JTBC골프는 13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미국 골프채널의 유튜브도 구독자 11.6만명에 그친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도 15.8만명에 그친다.

이번주 US오픈을 여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유튜브채널은 7.95만명의 독자가 있고, PGA아메리카가 운영하는 채널은 7.18만명이다. LPGA투어는 4.88만명으로 아직 5만을 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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