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보배의 섬 전남진도서 만나는 ′아름다운 독도′…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 ‘독도를 새기다’
뉴스| 2021-05-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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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고향 진도에서 바다에 버려진 유기산 빈통을 수거해 '아름다운 독도'를 작품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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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평소 우리땅 독도 사랑과 홍보에 앞장서온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톳 양식장에 영양공급을 하고난 후 바다에 버려진 유기산 빈통을 수거해 '아름다운 독도'를 작품화해 섬 환경을 보호 하면서 남다른 독도사랑의 열정을 다시한번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6,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가수 정광태 씨와 함께 대한민국 독도를 처음 입도한 후 지금까지 독도 서체 하나로 독도사랑을 보여준 그는 고향 진도 조도(새섬)에서 해양쓰레기를 재생이라는 화두로 작품화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는 독도 글씨체를 만들고자 독도현지를 수차례 방문하기도 한 열정을 보였다. 최근에는 독도의 날 120주년 기념 선조가 지켜온 영토(독도)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선조를 가졌다는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새로운 독도 체를 만들어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진 씨는 "대한민국 톳 50% 이상을 생산하는 진도 조도 톳 양식장에서 유기산을 투입하고난 후 빈통을 무분별하게 바다에 버리는 경향이 있어 이 역시 해양쓰레기로 전락하고 방치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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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영 캘리그래피 명장이 고향 진도에서 바다에 버려진 유기산 빈통을 수거해 '아름다운 독도'를 작품에 여념이 없다


같은 마을에서 박광일(톳 양식업 종사) 씨는 "오고 가는 길에 진 작가의 집을 지나치면서 유기산 통을 활용해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고 평가했다.

이웃마을 김현숙(주부) 씨는 "아직 독도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진 작가의 독도 작품을 접하면서 기회가 되면 우리땅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독도 작품에서는 나는 가리라, 그 섬에 가리라 아침해 첫 태양 떠오르는 거룩한 우리의 땅....가수 정광태 씨의 서정적인 노랫말이 있는 '아름다운 독도' 가사 일부를 인용해 작품화 했다.

진 씨는 이번 달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이전에 맞춰 독도홍보관을 비롯, 독도역사전시관, 독도갤러리 현판글씨 재능기부를 통해 끊임없는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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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가의 독도 글씨체(헤럴드 자료사진)


한편 진성영 작가는 지난 201912월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로부터 캘리그래피 명장 제2호 인증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피 작가로 떠올랐다.

진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SBS 드라마 나쁜 남자타이틀 서체, ‘무등산 노무현 길 표지석서체, KBS 대하 드라마 징비록타이틀 서체 등이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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