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0명 중 1명은 확진… 종로-강서-중구 순
2021-01-02 16:53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뒤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을 넘어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 발생률(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은 0.201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통계청 집계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서울에서 최근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가 그 이전 10개월여간 발생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지난해 12월 5일 서울에서 코로나 발생률이 0.1%를 넘은 지 27일 만에 2배가 된 셈이다.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은 종로구(430명)가 0.2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1365명)·중구(289명)이 각 0.23%으로 뒤를 이었다.

25개구 중 발생률이 가장 낮아 방역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곳은 강동구(583명)이 0.13%였다. 광진구(474명)와 금천구(323명)이 각 0.14%이었다. 이들 자치구는 종로구의 절반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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