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野대권후보 선출 '복안' 있다…4월이나 7월 중 직접 다가갈 것"
2021-01-08 09:30


원희룡 제주도지사.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야당 대권 후보로 선출될 복안을 갖고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지난 7일 KBS 제주방송총국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말한 후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면 7월께 대선 후보 등록이 이뤄지고, 11월이면 야당 대권후보가 결정된다"며 "이를 위해 때에 맞춰 적절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을 놓고는 "현재 지지율이 미미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간 중앙정치에서 국민에게 다가갈 기회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국민이 기대하고 지지할 수 있는 비전과 리더십을 준비해 결정적 순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존재감을 내비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진정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대권 주자 간 경쟁과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모습은 오는 4월이나 7월이 돼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래를 준비한다고 현재를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코로나19로 무너진 제주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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