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병욱 성폭행 피해’ 지목 당사자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2021-01-11 16:01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한 당사자로 지목한 A씨가 11일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오후 당사자로 지목된 A씨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국보협이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김병욱 의원과 관련된 폭로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당사자”라며 “우선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달라”며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에서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지난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모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또, 8일 가세연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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