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7개’ 임성재, 2R 단독선두 “미들퍼트가 너무 잘 됐다”
2021-01-23 09:39


임성재 [USA투데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임성재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둘째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S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김시우, 토니 피나우(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올라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임성재의 퍼트가 모처럼 되살아났다. 평균퍼트수 1.42개에 퍼트로 이득본 타수가 4.19개나 됐다. 특히 미들퍼트 성공률이 높았다.

임성재는 경기 후 “최근 몇 주간 퍼트가 잘 안됐는데 오늘 미들 퍼트가 너무 잘 됐다”며 “공에 라인을 잘 안그렸는데 오늘 한번 그려서 라인에 맞춰 해봤다. 그 라인이 오늘 도움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대회서 예전에 12위와 10위를 했는데, 일단 이 코스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두 코스(NT, SC) 모두 잘 맞고 눈에 잘 그려진다. 좀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임성재를 1타차로 바짝 좇는 공동 2위에 포진했다. 김시우와 함께 토니 피나우(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브랜던 해기(미국) 등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