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도 코로나 백신 맞는다
2021-02-01 08:52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질병관리청은 국내 체류하는 200여만명의 외국인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그 대상으로 ‘장기체류자며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의 접종 순서도 국민과 똑같이 한다.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시설 거주자’가 우선적인 대상이고 기저질환자와 고령층 등이 그 다음이다.

다만 관광객이나 법무부가 관리하는 계절 근로자 등 단기 체류자에는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필요성을 판단해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고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이다.

또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고용허가제에 따른 20여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는 한번 입국하면 최장 4년10개월간 머무는 장기체류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는 만큼 당연히 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 대상은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어야 하는 만큼 무료로 맞는다.

한편 결혼 이민자 같은 이주 여성의 경우 대부분 국민의 배우자로 한국인인 만큼 국민 자격으로 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와 별도로 재외 동포 또는 외국인 가운데 자국에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한국에 오면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 격리하는 현행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 사는 동포 가운데 백신을 맞았더라도 한국에 오면 2주간 격리 대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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