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K리그 이적설이 나돌았던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한다.

포르투갈 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 마감과 함께 이승우의 포르티모넨스 이적 서류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 등 현지 매체는 포르티모넨스 구단이 스포르팅의 공격수 곤살로 플라타(21·에콰도르)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승우를 임대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우는 올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뛸 예정이며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를 거쳐 2019년 8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으나 올시즌 초반 13경기 동안 2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해 12월 피터 마에스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아예 출전 명단에 오르지도 못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진출을 타진했던 이승우는 그러나 포르투갈로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르티모넨스는 이번 시즌 프리메이라리가에서 4승 3무 9패를 기록, 18개팀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출신 골키퍼 곤다 슈이치, 수비수 안자이 코키 등이 이 팀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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