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듀오' 손흥민-황의조, 리그에서 나란히 골맛
2021-02-07 23:15


토트넘 손흥민이 7일 열린 WBA와의 리그경기에서 13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대표팀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황의조가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추가 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3골(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연속 득점포가 잠잠했고, 파트너 케인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도 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날 케인이 깜짝 복귀하면서 나란히 득점을 올렸고, 팀 승리도 이끌어냈다. 케인은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손흥민과 함께 리그 13호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9위에서 7위(승점 36)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라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밀어줬고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보르도의 황의조(29)도 시즌 6호 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내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후반 11분 레미 우당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깨고 보르도에 리드를 안긴 황의조는 후반 13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됐으나 보르도는 2골을 내준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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