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이경훈, 세계랭킹 껑충…임성재는 ‘개인최고’ 16위
2021-02-08 12:26


이경훈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8일(한국시간)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서 준우승하며 PG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경훈(30)이 세계랭킹 142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타를 줄이며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브룩스 켑카(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이 앞서 기록한 개인 최고 순위는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 3위였다.

이경훈은 이번대회 선전에 힘입어 대회 직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포인트 1.1485점을 기록, 지난주 263위에서 142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23)는 세계랭킹 16위로 올라서며 개인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피닉스오픈 공동 17위에 오른 임성재는 평균 포인트 4.3833점으로 지난주 17위에서 1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며 개인 최고 랭킹이다. 임성재의 뒤를 이어 김시우가 51위, 안병훈이 7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4위는 변동이 없었다. 7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1위를 굳게 지켰고, 존 람(스페인)과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피닉스오픈서 1년6개월 만에 우승한 켑카는 지난주 13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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