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4억 원 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사업 공모
2021-02-10 09:36


동작구 어린이놀이터 바닥재 시설개선 사례.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작구 소재 공동주택 164개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총 지원 규모는 4억 원이다. 지원금은 어린이 놀이터 물청소와 소독비 등에 쓸 수있다.

‘일반지원사업’은 단지별 최대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공동주택필수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실 도배 장판교체, 냉·난방기 교체·설치, 정전예방을 위한 차단기·변압기 등 노후전기시설 교체, LED등 교체 등 시설개선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소음 등 이웃간 분쟁이 늘어난 점에 착안해 층간소음·흡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단지내 소통게시판 설치·운영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일반사업과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공동주택 화재발생 시 옥상대피 중 인명피해 발생 예방과 빠른 대피가 가능하도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어린이 놀이터 물청소 및 소독비 지원사업’은 고무바닥재 놀이터가 있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의무단지는 사업비의 60% 비의무단지는 사업비의 70%를 지원한다.

구는 재정이 열악한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이나 시범사업과 신규사업 등 구 권장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과 지원규모는 신청서류 등 서류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동작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4월 중 최종 결정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지원신청서, 사업 계획서, 이행 각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하여 이 달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동작구청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한상혁 주택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주거환경 정책 마련과 더불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3억 7000만원 규모로 경비실 냉방기 설치 등 공동주택 필수노동자 근로환경개선, 어린이놀이터 시설개선, 변압기 교체, 노후도로 포장공사 등 41개 사업에 지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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