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성과급 노사 갈등 조짐…사측, 이달말 추가 설명회 열 계획
2021-02-16 19:56


네이버 사옥

[헤럴드경제]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옮겨붙은 ‘성과급’ 논란이 네이버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가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가 갈등 조짐이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는 이달 6일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지난해 코로나19 비대면 수혜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작 성과급은 그에 못 미친다는 내용이다.

노조 측은 특히 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이미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설명했고, 이달 말 추가로 설명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각각 21.8%, 5.2% 증가해 최고치다.

사측은 이번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성과급’ 논란은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삼성·LG 등 여러 기업으로 이어져 노사 간 마찰을 일으킨 바 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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