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능형’ 교통시설물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킨다
2021-02-22 09:06


어린이 보호구역 내 LED 바닥형 신호등.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신기술‧지능형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에 나선다.

구는 교통시설물 중점 정비 5개년 추진 계획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올해 32개 초등학교 인근 신호횡단보도를 시작으로 5년간 101개 어린이보호구역에 LED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한다. 신호등과 바닥 LED판이 연동돼 보행자가 신호등을 보지 않고도 신호를 감지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 사용 보행자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또 적색신호에 보행자가 대기선을 넘으면 경고안내가 나오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5년간 매년 5대씩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운행차량의 현재속도를 LED로 표시해주는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은 매년 3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보호구역 내 465개 교통안전표지판은 모두 야간에 잘 보이는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한다.

구는 이밖에 눈에 잘 띄는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등 교통시설물도 순차적으로 설치해 시너지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 보호구역 800m 구간에는 노란색 야광반사시트가 적용된 안전경계석을 시범 설치해 추후 확대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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