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장관 “코로나19 심리 회복 위한 AI 디지털 치료제 만들 것”
2021-02-22 14:01


최기영 과기부 장관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19 의료 종사자 등 심리 회복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2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최 장관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해, 의료 종사자를 포함한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회복하는데 ICT(정보통신기술)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가상현실(VR) 등이 디지털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결핵백신인 BCG가 사용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과학기술은 인간에게 닥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앞선 역할을 해 왔다”며 “혁신적 진단키트,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과 ICT로 코로나19 상황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감염병과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향해 “이른바 ‘코로나 격차’로 더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을 보듬고, 공존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포용하는 과학기술과 ICT의 역할이 절실한 때”라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육 콘텐츠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디지털 격차를 점차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큰 틀 아래, 디지털 뉴딜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2050 탄소중립 실현, 본격적인 우주시대 개막 등 새로운 과학기술과 ICT 혁신의 계기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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