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옆에 ‘광주형 평생주택’ 등 대규모 공공임대 위주 택지개발
2021-02-24 11:48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일원 공공택지 개발 현황도.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부근 산정동 일원에 광주형일자리 주거 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광주산정동·장수동 일원에 공공주택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호의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내용으로 발표한 ‘2·4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의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에 신규 택지공급 확대를 제안토록 해 이번에 산정동 공공주택지구가 선정됐다.

광주산정동, 장수동 일원 168만3000㎡(51만평) 부지에 광주형일자리 주거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주택 1만3000세대와 생활기반시설, 자족용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의 혁신모델로 평가받는 ‘광주형 평생주택’은 입주자격을 기존 저소득층 위주에서 중산층 이하 무주택 세대로 범위를 확대하고, 면적도 중형(85㎡이하, 33~34평)으로 넓혔고 임대기간도 최장 30년간 이사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이 사업지구는 광주송정역과 인접해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하남진곡산단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하남대로를 통해 광주 도심 뿐만 아니라 무안, 나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하남산단, 진곡산단 등이 위치하고 하남지구, 수완지구 등과도 인접해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시가 광주산정 공공택지지구와 관련한 다양한 개발 방향을 논의되고 있는데, 이 개발 구상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구체화될 전망이다.

광주산정 공공주택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4년 보상착수, 2025년 착공해 오는 2029년에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김종효 시 행정부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 공급 확대와 함께, 광주형 AI-그린뉴딜 및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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