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홀딩스·M&A 확대로 주가 50만원 바라본다
2021-03-01 08:01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IBK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일본 내 A홀딩스의 출범과 M&A 확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37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오는 3월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함께 A홀딩스을 출범한다. 양사는 A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50%씩 갖는 동시에 Z홀딩스 지분을 65%를 보유할 예정이다.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 100%와 일본 내 월간 사용자수 1억 명 이상 확보했다. AI기반 검색엔진, 스마트스토어 및 테크핀 플랫폼이 야후재팬과 결합되면 국내시장보다 4배 이상 큰 검색과 전자상거래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네이버는 M&A와 외부협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와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위버스 운영) 지분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K콘텐츠를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해 네이버 플랫폼으로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과 신세계 등 물류·유통 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의 경쟁 우위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CJ대한통운과 당일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신세계와 온오프라인 협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털 부분은 M&A 이후 글로벌 콘텐츠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쿠팡 상장 이슈로 이커머스 부문 가치가 상승했다"며 한국, 일본, 동남아를 넘어서 웨스턴 지역까지 플랫폼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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