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5일간 누적 8만7428명 접종…어제만 6만3644명
2021-03-03 10:41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5일째인 2일 전국에서 6만3000여명이 접종을 해 누적 8만7000명을 넘어섰다.


권역별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3일 오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6만3644명이 접종을 마쳐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닷새간 누적 접종자는 8만74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17%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적 접종자는 8만5904명,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자는 1524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 수가 직전일(1일 1442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연휴가 끝나면서 접종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신 종류별 접종률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92명으로, 이 가운데 약 27.69%가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6297명으로, 이 중 2.71%가 접종을 받았다.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전날 하루 경기가 1만2015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7660명, 부산 6464명, 서울 5321명, 전북 4373명, 인천 3933명, 충남 3900명, 경북 3439명, 전남 3391명, 광주 3072명, 충북 2820명, 대구 2304명, 대전 2042명, 울산 1165명, 강원 1114명, 제주 462명, 세종 169명 순이다.

현재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질병청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접종통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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