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페이팔 창업자 글로벌 사모펀드서 130억 투자 유치
2021-03-04 07:51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한컴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컴위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크레센도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피터 틸의 출자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위해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다. 크레센도는 자사가 운용하는 투자목적회사 가제트홀딩스 유한회사 및 리벤델을 통해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한컴위드는 이번 크레센도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금융, 드론 등 주요 신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의 드론 사업을 주도한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 지분 19.99%(3분기 기준)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위드 최대 주주로 지분 15.77%(3분기 기준)를 갖고 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크레센도가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강소기업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투자를 추진해온 만큼, 한컴위드의 이번 투자유치는 신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확인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크레센도가 한컴그룹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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