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대통령 최초'
2021-03-05 14:35


문재인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2시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의 국간사 참석은 건국이래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임관 장교 전 인원에게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 역시 처음이다.

본행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야간 응급환자 헬기 후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선효선 소령 등 순직 군 의료인 4인의 추모 흉상에 헌화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관 장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김민주 소위가 수상했다. 가장 모범적인 졸업생 송채윤 소위는 선효선상을 수상했다. ‘선효선상’은 故 선효선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매년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으로 달려간 국간사 생도들을 대표하여 수상자로 선정된 송채윤 소위는 임관일에 선효선상을 받은 최초의 간호장교다. 수여자는 6·25 참전용사 박옥선 예비역 대위(간호사관 2기)가 맡았다.

문 대통령은 직접 임관 장교에게 계급장을 수여했다. 국군통수권자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받은 임관 장교들은 임관 선서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행사 참석 인원을 생도 및 군관계자 100여 명 규모로 최소화했다. 임관식에 참가하는 국간사 임관 생도는 2월 휴가 복귀 후 두 차례에 걸쳐 PCR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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