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천만 ‘스포티파이’ 이용자, 다시 아이유 노래 듣는다
2021-03-11 08:23


[스포티파이]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다시 아이유 등 국내 주요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라이센싱 재계약 협상이 완료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스포티파이는 11일 글로벌 라이센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음원 컨텐츠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티파이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은 물론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전세계 음악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과 3억 4500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청취자에게도 해당 음원과 함께 7000만 곡 이상의 트랙 및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일부로 기존 라이센싱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1일부터 해외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은 아이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국내 주요 아이스트의 음원 서비스를 약 10일간 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으로 한국 포함 170개국 3억 45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에 국내 주요 아티스트들의 음원 콘텐츠가 제공되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은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로,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400위권 음원 가운데 37.5%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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